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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만의 알쓸신잡

1. 너의 이름은....명태 ?!

by 에쓰지 2022. 3. 8.

   TvN에서 몇 년전 방영했던 <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>이란 프로그램을 참 재미있게 본 사람으로 카테고리 제목으로 써 보려 한다.  그 때 보면서 마치 친구들과 술 마실 때 하는 정말 쓸데없는 논쟁을 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. 공감하는 사람들이 있을런지는 모르겠지만, 술 마실 때의 그 논쟁은 정말 진지하기가 이루말할 수 없다. 물론 다음날이면 어제 논쟁을 했는지 조차도 기억이 없는 경우가 허다하지만, 그 와중에 그래도 그 다음날 기억이 좀 났었던 내용 중에 하나가 좀 어이없지만 "노가리" vs "먹태" 뭐로 먹을거냐로 시작해서 같은 물고기나 아니다 하며 논쟁을 한참했었던 경험이 있어 다음날 궁금해서 열심히 검색해서 알게 된 내용을 적어보려 한다.  


>>> 너의 이름은... 명태 ? !

 

 
동태탕 / 황태구이 / 북엇국 / 코다리찜 / 노가리 / 먹태
흔히 먹어봤던 들어봤던 음식들 동태탕, 황태구이, 북엇국, 코다리찜, 노가리, 먹태 의 공통점은 ?
 

모두가 한 생선으로 부터 나왔다는 것이다. "명태"

명태

이렇게 생겼습니다. 내가 헷갈렸던 생선이 하나 있었는데. 그 이름은 "대구"

 

 
대구

대구는 이렇게 생겼습니다.  헷갈렸던 이유는 "대구탕" 과 "동태탕" 때문이었다. 한동안 대구를 얼린 것이 동태탕인줄 알고 있었다. 

명태는 대구과 물고기로 한류성 어종이라고 한다. 둘이 생김새가 비슷한 데 가장 크게 구분할 수 있는 차이점은 대구는 아래턱에 한 개의 긴 수염이 있어 둘을 구별할 수 있다고 한다. 


본론으로 들어가서, 명태(明太 ) 너의 이름은....? 

 

명태는 상태에 따라 부르는 별칭이 많이 있다. 우리는 명태라는 이름보다는 이 별칭에 더 익숙해 보인다.

 

1. 생태 : 싱싱한 생물상태

2. 동태 : 얼린상태

◆ 우리가 음식점에 가면 볼 수 있는 메뉴에 생태탕, 동태탕을 볼 수 있는데, 결국엔 둘 다 "명태탕"인 거다.^&^

 

3. 황태 : 명태를 40일간 얼렸다 말렸다 20번 이상 거듭한 것으로 명태가 추운 겨울날 바닷바람을 쐬고, 얼고 녹기를 수없이 반복하며 서서히 건조되어 누렇고 살이 연하고 부드러우며 쫄깃한 맛이 난다.

4. 북어 : 명태를 60일쯤 건조시킨 것으로 명태(생태)를 완전히 건조시킨 것을 북어라고 한다.

5. 먹태 : 황태를 만드는 과정에 따스한 날씨로 색이 거무스럼하게 변하고 식감이 부드럽다. 먹태 또는 흑태라 부른다.

◆ 황태,북어,먹태 등은 명태를 건조하는 방법, 시기 등에 따라 달리 부르는 이름일 뿐 결국 명태를 건조한 것이다. ^&^

 

6. 코다리 : 명태를 잡아다가 턱 밑에 구멍을 내어 겨울철 찬바람에 꾸덕꾸덕 반건조한 것을 코다리라고 부른다. 코다리는 완전히 말린 북어보다 촉촉하며 부드러운 식감을 가지고 있다.

◆ 반건조 오징어가 있듯이 반건조 명태가 코다리 ^&^

 

7. 노가리 : 명태의 어린 새끼를 노가리라고 부르는데 그 크기가 약 15~20cm 정도이다. 명태를 잡아서 말린 것을 북어라고 부르는 것에 비해 명태의 새끼인 노가리는 잡아서 말린 것도 노가리라고 부른다.

◆ 노가리 너의 이름은 명태 새끼 ^&^


이렇게 정리하고 보니 다 같은 명태이거늘 뭘 그리 노가리냐 먹태냐 싸워댔는지...

앞으로 이렇게 알아둔다고 딱히 어디 쓸데 있는 것은 아니지만, 아 그랬구나 하는 것들을 잘 찾아보려 한다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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